맨즈헬스_ 외유내강 피트니스, 동양 무예 2탄 조선왕조 호국무예, 십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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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내강 피트니스, 동양 무예 2탄
조선왕조 호국무예, 십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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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맨손은 정직하고, 무기를 들면 비겁하다? 많은 남자들이 이 속설을 추앙해왔겠지만, 본래 맨손 단련은 무예의 초석일 뿐 궁극의 목표는 아니다. 한마디로 권법 수련은 무예의 궁극인 무기술을 위한 첫걸음이다. 조선왕조 전통 병기술인 십팔기에 주목하는 이유도 병기술 속에 호신護身과 양생養生을 위한 우리 조상의 속근육 단련법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통 무예를 말할 때 흔히 근간으로 등장하는 것이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다. 규장각에서 발견된 이 무예 교본은 조선 정조 때 왕명에 따라 만들어진 무예 교범으로, 우리가 무협 영화에서 흔히 접하는 권법이나 무술 비법서라기보다는 전쟁터에 나가는 병사들을 위한 종합병장무예 훈련 교본이라고 봐야 옳다. 그럼 십팔기와 종합병장무예와는 어떤 관계일까? 우리나라 전통 무예와 십팔기, 그리고 십팔기 속의 내장 근육 단련법을 십팔기보존회 회장인 신성대 씨가 들려준다.

<무예도보통지>의 근간, 십팔기
나라가 있으면 군대가 있고, 군대가 있으면 반드시 무기를 다루는 병장 무예가 있기 마련이다. 고대에는 어떤 왕조든 반드시 무武에 의해 세워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조선이 세워진 후 무武를 철저히 억압하여 중앙집권적 왕권을 확보했다. 고려가 무신들에 의해 멸망했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러다가 다시 무武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 임진왜란을 겪으면서부터다. 전란이 끝난 후 선조는 왜구를 물리친 명나라 장군인 척계광의 <기효신서紀效新書>를 토대로 곤봉, 등패, 낭선, 장창, 당파, 쌍수도의 6기를 만들고 그것을 <무예제보武藝諸譜>라는 무예서로 남긴다.

한동안 평안했던 조선은 다시 인조 때 북방 오랑캐의 침입으로 정묘, 병자호란을 겪은 후 병사 무예 교본의 확장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1759년(영조 35년), 마침내 신라의 화랑으로부터 전해오던 본국검本國劍을 비롯하여 죽장창, 기창, 예도, 왜검, 교전, 월도, 협도, 쌍검, 제독검, 권법, 편곤의 새로운 열두 가지 종목을 체계화해 앞서의 6기에 더하기에 이른다. 이것이 바로 ‘십팔기十八技’다. 십팔기는 <무예신보武藝新譜>로 발간되었는데, 정조 때 이르러 응용종목인 기창, 마상월도, 마상쌍검, 마상편곤이라는 네 가지 기예騎藝와 부록으로 마상재와 격구를 추가하여 도합 24기로 완성되었다. 그것이 바로 <무예도보통지>인 것이다.
신성대 대표는 이십사기와 십팔기의 분명한 차이에 방점을 찍는다. “흔히 이름만으로 십팔기를 중국 무술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이십사기가 최종으로 완성된 전통 무예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무예도보통지> 서문에서 ‘십팔기’가 왕명에 의해 명명된 조선의 국기라고 밝혀져 있다는 점입니다. 이십사기에 추가된 여섯 가지 동작은 18기를 응용한 마상무예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내공 수련법, 보건 양생 체조로 거듭나다
십팔기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남아 있는 고대 종합병장무예로서, 18가지 무예 속에 권법拳法이 포함되어 있다. 십팔기를 모두 익히기 위해서는 권법을 기본으로 익혀야 하는데, 권법 위에 무기를 들면 바로 다양한 무기술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본래 권법이란 무기를 뺀 무기술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십팔기의 모든 무예는 무기술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기초 초석이 되는 권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사전에 기본적인 신체단련법을 익혀야 한다. 그것이 무가에서 말하는 ‘내공內功’ 수련인데, 오늘날 ‘기공氣功’이라 일컬어지며 보건체조로 개발된 도인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예로부터 여러 가지 도가양생기공, 즉 도인법들이 전해져오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 기인으로 알려진 북창 정렴 선생이 남긴 <용호비결>은 우리나라 도가道家에서 가장 귀중하게 여기는 비결서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십팔기보존회에서 익히고 있는 양생기공법은 십팔기의 전승자인 해범 김광석 선생이 익혀온 무예기공과 <용호비결>의 수행법을 결합한 것이다. 그 효과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교의 교수진들과 한의사들에게 검증된 바 있는데, 본래 십팔기보존회에서는 이 양생법을 단순히 무예를 익히기 위한 기본 훈련법으로만 여겨 보급에 신경 쓰지 않다가 근래에 이르러 일반인의 요청에 의해 보급에 나서고 있다.

무예에서의 내공 단련이라 할 수 있는 양생기공은 본래 도검창봉刀劍槍棒의 무기를 응용하는 기예를 익히기 전에 권법과 함께 신체를 강건하게 한 방법으로 시작되었으며, 신체, 동작, 호흡이 삼위일체로 움직여 신체의 내외를 함께 닦는 고차원의 신체배양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심신일여心身一如의 양생기공 수련법은 인체의 외부에 속하는 근골피육筋骨皮肉을 단련해주는 동시에 오장육부까지 단련하는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신성대 회장은 내공 수련이 곧 <맨즈헬스>가 찾는 속근육 단련법임을 확인시켜준다. “양생기공의 수련은 나이가 들수록 경화·노화되어 가는 우리 인체의 조직을 질기고 유연하게 만들어주며,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는 골격의 이상을 수정하여 신체 내부 기관을 정상화시킵니다. 이로써 신진대사 기능이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호흡기와 심장혈관의 순환기, 성기능 계통, 중추신경 계통에까지 그 효과가 미치게 됩니다. 왜냐하면 무예기공이나 도가기공은 맨손으로 하는 전신운동이기 때문입니다.”


一십팔기 권법요결, 기본공법 보형

보형은 양다리가 일정한 규격에 따라 형성된 모양을 말하며, 보법이 동적인 상태라면 보형은 정적인 틀이 된다. 보형의 자세는 각 부위가 규격에 부합되어야 한다. 머리는 위로 세우는 힘이 있어야 하고, 동작 중 뒤로 젖히거나 앞으로 숙이거나, 좌우로 기울어지면 안 된다. 보형은 준비세로부터 궁전보-기마보-허보-독립보-부퇴보-일좌보-좌반보로 이어진다.


二십팔기 권법요결 단권
단권은 모두 팔로八路로 나누어진다. 각 로는 간단하면서도 쉬운 수법과 보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권을 오랫동안 수련하게 되면 기가 허리에서 차츰 손과 발끝으로 모이게 되고, 뜻에 따라 기가 움직이게 되면 손발의 움직임에 따라 힘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사지를 고르게 발달시켜 양팔과 양다리의 공력을 균등하게 길러주는 효과가 있다. 단권은 예비식으로 시작하여 삼충권-탄퇴충권-마보충권-요단편-호두가타-황소료권-쌍환발운-비각충권으로 완결된다.


三십팔기 월도

일명 대도라 불리며 칼 중에서 가장 화려하다. 월도의 자루 길이는 6척4촌(약 2m), 날 길이만 2척8촌(약 90cm)으로, 폭이 넓고 날이 달이 옆으로 누운 형상과 같다고 하여 언월도偃月刀라고 부르기도 한다. 칼 중에 가장 큰 것으로, 그 움직임이 크고 활달하여 위협감이 크크며, 어떤 싸움에서도 병장기가 부딪히면 굴하지 않는 것이 없다고 할 만큼 최고의 무기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왜검을 파하는데 우수한 기능을 발휘하여 평양성 전투와 도산 전투에서 활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무예도보통지>에서 월도의 도법은 관우의 36도법이 있었다고 하나, 아쉽게도 이미 <무예도보통지>에 정리될 당시부터 모든 도법이 전해지지 않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四십팔기 예도

예도는 원래 ‘조선세법’이라고 불리던 우리나라의 고대 검법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멸실되어 전해지지 못하다가 중국 명나라 때 장수인 모원의가 편찬한 <무비지武備志> 권86 <진련제> 편에 소개되면서 본래의 검보를 되찾았다. 모두 24가지 검법의 기본세법으로 구성된 이 검보는 이후 모든 중국 검법의 이론적 근간이 되었으며, 다른 무예의 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원래 양날의 검으로 구사하는 검법이지만, <무예도보통지>에는 ‘예도’라는 이름의 도법으로 실려 있다. 동양 3국을 통틀어 최고 수준의 검법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신성대 회장
동아시아 3국의 무기술을 집대성한 <무예도보통지>에 뿌리를 두고 있는 십팔기는 우리나라 전통 무술의 전승과 보급에 그치지 않고 현대인이 자신의 보건과 양생을 위해 수련의 방법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문의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02-736-1871








 
맨즈헬스 (2010년 3월호) ⓒ Desig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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